안녕
2018년 9월 26일
혼자 갔던 사직동 카페. 카페 이름은 기억 나지 않는다. 할 일 없어서 무작정 걸어다니면서 카페 많이 다닐 때 였는데, 그닥 좋은 곳은 아니었다. 인테리어나 분위기 다 좋았는데 너무 시장가에 위치해서 사람이 많았고 시끄러웠다. 가격도 별로였던 기억. 혼자라서 너무 심심했다.
2018년 9월 언제인지 모름.
친구랑 광안리에 갔다가 캠퍼스에 방문했던 것 같은데...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수영강을 갔었나? 광안리를 갔었나? 아무튼 카페에 갔던건 확실하다. 그러고 캠퍼스에 들려서 시나리오 쓰고 나도 글쓰고 있었다.
2018년 9월 23일
분명히 날짜 순서대로 사진을 다운로드 받은 것 같은데.. 앨범 보면서 날짜 확인하고 있는데 사진도 자기 마음대로 배열 되어 있나보다. 수정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이대로 가야지. 이날도 마찬가지로 혼자. 수안동인가 낙민동인가? 동래고등학교 앞에 위치한 작은 카페였다. 이때 한참 독서에 빠져있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카페에 방문했던 것 같다. 작은 케이크도 먹고 쿠키도 먹고, 커피도 마셨었네. 여기는 다음에도 가고 싶다.
2018년 9월 27일
글쓰기 모임에 가입해서 책을 쓰기 시작 한 날이다. 장소는 부경대였나? 카페였는데 신기했다. 모임 전용 카페처럼 보였다. 외국인들도 많았고.
이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몰랐지...요약하자면 멀쩡하게 생겼다고 다 믿지말자.
끝까지 마무리를 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흥미로웠다.
짜증나고 화나는건 먼 미래의 나니까 ㅎㅎ
2018년 10월 3일
친구랑 남포동에 갔다가 중앙동에 들렸다. 페이스북에서 인생샷 건지세요~라고 홍보하는 카페에 들렸는데.. 정작 그 자리는 한자리였고 경쟁률 박 터져서 그냥 아무대나 앉았다. 그래도 카페는 엄청 크고 좋더라고. 다음에 또 가고싶다. 원래 두명이서 만났는데 한명이 뒤늦게 합류해서 총 세잔이 되어버린 사진.
맞아. 그리고 남포동에서는 그 유명하다던 이재모피자 먹으러 갔다. 난 인싸는 아니었나봥, ㅇㅅㅇ.. 이재모 처음 먹어봄.
엄청 맛있었다. 다음에 또 가고싶다. 근데 줄 엄청 길고 내부도 엄청 크더라. 피자집 아닌줄 알았다.
2018년 10월 8일
내 생일 전 날 이었네. 남포동에 갔었다. 클래식이 흐르는 나담이라고 카페에 방문했다. 평소에 갔던 카페는 젊은이... 들이 많이 올 것 같았다면 여기는 숨겨져 있고 클래식 흐르고, 옛날 분위기라서 어르신들이 많이 방문할 것 같은 카페. 실제로도 있는 동안 중년의 어른들만 계속 방문했다. 20대 딱 두명봤다. 커플. 그 분들은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오게 된거지..? 여기서 검은콩 쉐이크 먹었는데, 내가 상상한 맛이 아니야. 정말 건강한 맛 그 자체였다. 너무 건강해서 도저히 다 먹을 수 없었다. 그냥 엄마가 콩 갈아주신 맛. 웃긴건 난 콩 못먹는데 이거 왜시켰게?
그리고 서면으로 넘어와서 베트남음식점에 갔는데 이름이 뭐였지 갑자기 기억이 안나고 난리다. 에모이에 갔다.
맛있더라... 친구가 쌀국수에 고수 뿌려줬는데 국수 한입먹고 향수 한입먹고. 아무튼 그런 맛이었다. 고수...뻐킹..
2018년 10월 12일
또 남포동 갔다. 무슨 매일 남포동을 가네... 지금은 안가는데 이때 남포동에 뭐 숨겨뒀었나?
아무튼 이날은 책 쓰고 여행하는 겸 친구와 함께 나들이를 갔다. 이날 용두산 공원에 가려다가 노선을 급 바꿔서 영도에 가고, 카메라에 촬영도 당해보고. 영도에 갔는데 때 마침 영도다리 축제라는걸 하고 있어서 운 좋게도 축제에 함께 할 수 있었다. 캐리커쳐도 그리고 닭강정도 먹었는데 우리가 너무 일찍 가서 볼건 별로 없었다. 해질 무렵에 용두산 공원에 올라가서 부산 타워도 가보고. 나 가짜부산사람인가봐. 부산타워도 처음 가봤다.
시간은 흘러 흘러 2018년 12월 27일이 되었고 내 국가고시도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서면에 방 잡고 파티했다. 풍선도 사고 전구도 사고 술도 사고 케이크도 사고 너무 좋았던 기억밖에 없다.
중간에 인스타그램 라이브 켜고 술 먹어서 고생 좀 했지만, 엄청 재미있었다. 이번 연말에도 즐겁게 웃으면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국가고시 한달도 안남은 이때 도대체 난 왜그렇게 술을 많이 마셨던 걸까?
이 다음날 TV에서 뇌가 술에서 완전이 깨려면 45일 정도 걸립니다~ 라는걸 보고 대 충격을 받았는데...
2019년 1월 25일 국가고시 친 날, 국가고시 끝난 날 하트하트!
국가고시에 대한 얘기는 국시게시물에서 했으니까 생략하고, 끝나고 너무 행복해서 날아갈 것 같았다. 끝나자마자 합격 예상했으니까 뭐 ㅎㅎ
그리고 친구랑 만나서 애슐리 가기 전 미드나잇이라는 전포 카페에 들렸다. 뷔페에 갈거라서 디저트는 안먹고 각자 음료수 하나씩 마셨다.
거울 봤는데 나 너무 못생겼던 기억밖에 안나. 시험때문이니까 이해하는걸로...
그리고 애슐리 갔는데 딸기축제는 무슨~ 정작 딸기는 하나도 못먹었다. 언제부터 내 배가 이렇게 작아진거지?
살은 안빠지는데 위는 줄고 억울하다. 아 그리고 친구가 수고했다고 마카롱 선물 줬다. >.< 너무 좋았다.
2019년 1월 31일
오늘이다. 오늘은 부산에 첫눈이 왔다나? 첫눈이라면서 거짓말쟁이들 비 밖에 안오던데. 근데 나도 눈을 보긴 봤다. 추적추적 내리긴 했지만.
그래도 올해 첫눈 봤네 나혼자. 봐놓고 12월 말 되어서 올해 첫눈 안내리나~ 이러고 있는거 아닌가 몰라.
오늘 첫눈 봤다! 땅땅.
제주도 여행 계획 세우려고 했는데 계획은 무슨. 아무것도 안해도 너무 바쁘다.